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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람의 생각, 생각, 생각

새우의 잠을 자며 고래의 꿈을 꾸라

by 청람지기 2025. 4. 9.



 

 

 

 

 

        새우의 잠을 자며 고래의 꿈을 꾸라

 

 

 

 

 

누군가는 말했다.

새우의 잠을 자며 고래의 꿈을 꾸라고. 그 말은 작고 보잘것없는 자리에서도 크고 위대한 뜻을 품으라는 뜻일 것이다. 새우의 잠은 짧고도 불안하다. 얕은 바닷속에 몸을 숨기고도 언제 닥칠지 모를 위협에 눈을 감지 못한다.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데 급급한 존재. 그러나 그런 새우에게도 꿈을 꿀 권리는 있다. 단지 현실이 좁다고 해서 마음까지 움츠러들 필요는 없다.

반면,

고래의 꿈은 광활하다.

수천 킬로미터를 헤엄치고 깊은 심연까지 다녀오는 고래처럼, 그 꿈은 우주의 먼 별까지도 닿는다. 고래의 꿈은 바로 무한한 가능성, 높은 비전이다. 문제는 새우가 고래의 꿈을 꾸는 동안,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새우가 고래가 되려 하기보다, 새우로서의 현실을 딛고 고래의 꿈을 꾸는 것. 그것이 진정한 용기다.

현실은 불안하고 작지만, 그 위에 비전을 세우는 사람은 위대하다. 작은 방, 초라한 일터, 고된 하루 속에서도 품은 꿈이 크면, 삶은 결국 꿈을 닮아간다. 잠은 새우처럼 조심스럽게 자되, 꿈은 고래처럼 당당히 꾸어야 한다. 우리가 할 일은 새우의 몸짓으로 고래의 꿈을 품고, 언젠가 그 꿈을 따라 넓은 바다로 나아갈 준비를 하는 것이다.

 

 

 청람